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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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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책] 박비향 - 촛불시위 당시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운천 저서
이태엽 at 2009-09-15 18:50
URL http://kallery.net/s.php?i=134

 2009년 9월 3일 발행

이 책은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던 정운천씨가 쓴 책이다.
'박비향(撲鼻香)'은 당나라 고승인 황벽선사의 시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매화는 뼈를 깎는 추위를 견딘 후에 코를 찌르는 향기를 내뿜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책은 광우병 촛불시위를 중심으로 그 전후의 이야기와 농업발전에 쏟은 자신의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의 과정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되자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한다.
2005년 5월 국제수역기구(OIE)는 30개월 미만 소의 살코기에 대해 교역자유화 규약을 채택한다. 이 새로운 기준에 따라 한국과 미국은 쇠고기 수입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2006년 9월 한국과 미국사이의 협상이 완료되고 한국은 OIE의 기준에 맞춰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의 살코기를 수입하게 된다.
2007년 5월 미국은 OIE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의 지위를 얻는다. OIE는 광우병 위험 통제국의 지위를 가진 나라에 대해서는 특정위험물질(SRM)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 소의 모든 부위를 교역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따라서 달라진 기준에 따라 한국과 미국은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놓고 다시 협상하게 된다.
노무현 정부는 OIE의 기준에 '강화된 동물성사료 금지조치'만 추가하는 선에서 협상의 큰 틀을 잡고 이명박 정부로 넘긴다.
2008년 4월 17일 OIE기준에 더하여 강화된 동물성사료 금지조치를 추가하는 선으로 협상이 완료된다.
이렇게 하여 지루한 협상이 마무리되자 정부는 그 후속조치에 착수하는 등 별문제없이 모든 것이 마무리되는 듯했다.

MBC 'PD수첩'
그러나 2008년 4월 29일 MBC 'PD수첩'이 방영되자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한다.
그 방송에서는 지저분한 도축장에서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느껴지는 소가 미쳐서 비틀거리고 있는 장면이 음산한 음악을 배경으로 방영된다. 또 광우병에 감염되어 죽었을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한 여성의 장례식도 방영된다.
이것을 본 저자 정운천도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이에 더하여 방송 진행자는 "광우병 쇠고기는 끓여도 감염물질이 사라지지 않는다. 한국인 유전자는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협상 당사자는 미국산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잘 모르거나 알면서도 숨기고 협상에 임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송 진행자는 "과거의 친일 매국노처럼 협상 당사자들은 역사에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는지?"하는 의문을 표시하며 방송을 마무리 한다.
누가 봐도 쉽게 넘어갈 선동이었다.

근거없는 괴담들
인터넷을 통하여서는 근거없는 괴담들이 나돌기 시작한다.
"라면수프나 소뼈로 만든 알약 캡슐, 화장품, 생리대, 기저귀 등을 통해서도 광우병이 전염된다더라."
"소의 살코기나 혈액, 소변 등에도 감염물질이 있다더라."
"쇠고기를 조리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 심지어는 수돗물을 통해서도 광우병이 전염된다더라."
"미국에서는 20개월령 이하의 쇠고기만 먹고 30개월령 이상은 한국에 수출한다더라."
이런 식의 괴담들이었다.

촛불시위의 광풍
거리는 수십 만명의 시위대로 매일 가득찼고 방송은 연일 이런 상황을 부채질했다. 두 달 여 동안 계속된 이 광풍에서 춧불시위에 대한 찬성과 반대 여부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이분법만 있었고 소통은 없었다. 그들은 아무도 반대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억압하였다.

수만 명의 시위군중 속으로
2008년 6월 10일 광화문에서 수만 명이 모인 광우병 촛불집회가 열렸다. 정운천은 목숨을 걸고 자유발언대에 나가 시위군중과 소통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촛불시위가 잦아들 무렵 정운천은 장관직을 물러났다. 
그리고 전국의 농촌현장을 순방하며 농업발전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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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 읽기:비회원, 덧글:일반회원, 쓰기:이태엽, 파일올리기:이태엽, 관리:이태엽


Recent Comments
 볼프 09-16 00:40 
재밌게 보고 갑니다. 센스가 좋으시네요.
 
 이태엽 08-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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